''고도근시·난시''에 적합한 시력교정술, 안내렌즈삽입술

각막을 깎지않아 깨끗하고 안전한 게 장점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은 20년 가까이 전 세계적으로 시술되면서 이제는 대중화 된 수술이다.“아직 검증되지 않았다.”“의사들은 라식수술을 안 한다”며 라식,라섹수술을 꺼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내는 방식인 라식,라섹수술은 고도근시나 고도원시, 각막이 얇거나 각막에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

고도근시의 두꺼운 안경렌즈로 인해 미용상 10년 넘게 렌즈착용을 해오던 김주미(여,28세)씨는 잦은 렌즈부작용으로 고생을 하다가 라식수술을 받기 위해 안과를 찾았다. 하지만 근시,난시가 심해 라식수술은 받을 수 없고, 안내렌즈삽입술을 받아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처음 들어보는 수술방식에 걱정이 앞섰지만 김주미씨처럼 고도의 근시 및 난시의 경우 라식수술에 비하여 선명한 시력회복이 가능하고, 극히 드물지만 수술 후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안내렌즈를 제거하여 원상회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듣고 수술을 받았다.

수술 받은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김주미씨는 렌즈착용의 불편함 없이 세상이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며 좀 더 일찍 수술을 받을 걸하고 가끔 후회를 한다고 한다.

김주미씨처럼 라식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좀 더 안전한 수술을 위하여 최근에는 안내렌즈삽입술에 대한 상담문의나 시술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안내렌즈삽입술은 눈 속에 특수한 재질로 만든 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대표적으로 각막과 홍채 사이에 삽입하는 알티산과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삽입하는 ICL (Implantable Contact Lens) 이 있다. 두 가지 수술 모두 오랜 임상실험을 거쳐 안정적인 수술결과를 보이며, ICL의 경우 수술 시 절개를 작게 하기 때문에 수술 다음날이면 일상생활 및 업무가 가능한 빠른 시력회복을 보이고 있다.

라식의 문제점, ICL로 해결하자

ICL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을 깎아내는 라식, 라섹과는 달리, 각막을 깎아내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라식이나 라섹에 비하여 선명한 시력회복이 가능하며, 안구건조증이나 야간 눈부심, 빛 번짐 등의 불편함이 적고, 근시퇴행에 대한 걱정이 없다. 더불어 각막절편의 이탈이나 각막돌출증 같은 문제점 없이 영구적인 시력교정이 가능하다. 또 극히 드물지만 수술에 따른 부작용 시 라식수술의 경우 치료가 까다롭지만, ICL은 렌즈를 쉽게 제거할 수 있고 재수술이나 원상회복도 가능하다.

맞춤형 안내렌즈삽입술! 근시뿐만 아니라 난시 교정도 가능

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원장은 “ICL은 고도근시나 고도원시에서 좋은 수술결과를 보였지만 난시가 많은 경우에는 수술 후 난시교정용 안경을 쓰거나 2차적인 수술이 필요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 Toric ICL은 근시 및 원시는 물론 난시까지도 단 한 번의 시술로 정확하게 교정이 가능합니다.”라고 말했다.

Toric ICL의 수술방법 및 원리는 기존의 ICL과 동일하지만 렌즈의 난시 방향과 눈의 난시 방향을 잘 맞추어 이식함으로써 근시와 난시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교정할 수 있다고 한다.

ICL은 고도근시(-1.5~-19디옵터) 및 고도원시(+3 ~+10디옵터)의 교정이 가능하며, Toric ICL은 한번의 시술로 고도근시(-3~-19디옵터) 및 난시(-1~-6 디옵터)까지 모두 교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 동안 고도의 근시 및 난시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었던 분들이나 각막이 얇아 라식, 라섹 등의 시술이 어려웠던 분들에게 권할만한 꿈의 시력교정술이라 할 수 있다.

/안신길 세계닷컴 기자 ejournal@segye.com

■도움말=이현철 잠실서울밝은안과원장  www.goodllasik.co.kr